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21세기 최고의 명작 『어린 왕자』. 이 책은 전쟁의 참혹한 상황에 빠져 있던 친구 레옹 베르트에게 힘이 되어주고자 생 텍쥐베리가 쓴 것으로, 본질적으로는 인간성을 상실한 채 감성이 메말라버린 어른에 대한 따끔한 질타와 충고를 담고 있다.
마음으로 느끼고 마음의 눈으로 보는 법을 잊어버린 채 오로지 가시적인 것만을 바라보고 판단의 잣대로 삼는 어른들, 허영과 위선 속에 사는 어른들, 허무주의자, 물질만능주의자, 삶의 의미를 상실한 어른,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론주의자 등을 비판한다. 조급해하고, 만족하지 못하고, 멈추지 않는 욕망으로 불행하다 느끼는 어른들에게 어린 왕자는 순수했던 유년 시절로 돌아갈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이 시대 어른들에게 순수한 인간성으로의 회귀를 촉구한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생텍쥐페리의 원본 삽화 상표권을 갖고 있는 프랑스 SOGEX사와의 계약을 통한 정식 한국어판으로 그동안 삽화의 정통성을 두고 벌어진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출간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