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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개정판)
글쓴이
다구치 란디 저/오희옥 역
출판사
한숲(이른아침)
출판일
2002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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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일본문단에 또 한 명의 문제작가로 등장하며 각종 매스컴과 언론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다구치 란디의 첫 소설이다. 그녀의 작품은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 외부세계와 접촉을 끊은 채 방안에 틀어박혀 망연히 세월을 보내는 상태)라는 사회현상과 맞물리며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다구치 란디는 날카로운 감성과 관찰력, 거기에 깊은 애정으로 거짓 없는 세계를 문장화해 그리고 있다.

『콘센트』는 현대인의 운명적 방황을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려낸 문제작이다. 3부작으로 기획된 다구치 란디의 첫 소설로 최근『안테나』에 이은『모자이크』로 시리즈를 완결시켰다. 이 3부작 시리즈는 각기 다른 독립적인 스토리로 전개되고 있으나 메인 포인트는 "정신과 세계의 단절"이라는 주제로 일관되어 있다.

이 소설은 꿈의 시대라고 하는 현대사회의 병리를 정확하게 유출하고 있다. "나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않는가 하는 사실에 놀란다." 빈곤, 죽음의 공포, 충동적인 폭력, 광기, 자연파괴 …. 또 자기 정체성의 상실, 가족관계의 붕괴,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인간관계 등. 세계와 정신적인 것의 단절을 주테마로 하는 그녀의 의식은 시대의 키워드를 탐색하고 그로부터 정신세계의 복원을 추구한다. 특히 상처받기 쉽고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들 즉 '마음의 블라인드를 내린 채 세계와 단절'하고 있는 사람들이 유연성을 잃어버린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세계와 감응하며 자아를 찾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인간이 어른이 되면서 잃어 가는 감수성, 감응력이란 것이 과연 이 시대에 존재하고 있는지를 간절하게 묻고 있다.

(그녀의 두번째 소설 의 출간에 발맞춰, 비슷한 느낌의 표지로 교체하여 재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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