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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시간의 깊이
글쓴이
황현산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2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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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현산

1945년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기욤 아폴리네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프랑스 현대시에서 상징주의와 초현실주의를 연구하며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전위와 고전』 『황현산의 현대시 산고』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우물에서 하늘 보기』 『밤이 선생이다』 『잘 표현된 불행』 『말과 시간의 깊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아폴리네르의 『알코올』 『사랑받지 못한 사내의 노래』 『동물시집』, 말라르메의 『시집』, 로트레아몽의 『말도로르의 노래』, 보들레르의 『악의 꽃』 『파리의 우울』,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등이 있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아름다운 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번역비평학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았다. 2018년 8월 8일 별세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황현산 교수의 첫 비평집. 황 교수는 문학의 근원이 신성한 곳에 있다고도, 문학 언어들이 어떤 종류의 귀신 들린 말들이라고도 주장하지 않지만, 문학을 통해서만 발언될 수 있는 말들이 있다는 점을 굳게 믿는다. 문학의 말은 유일하게 순간마다 자신을 반성하는 말이며, 반성한다는 것은 한 말이 다른 말의 권리를 막지 않았는지 살핀다는 것이다. 이 반성으로 말은 제자리를 차지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말이 들어설 자리를 만든다. 그래서 모든 생각이 교착에 빠지고 모든 논의에 한 걸음의 진전이 불가능한 정황까지도 새로운 말이 솟아나오는 계기가 된다. 이것에 문학이 대한 그의 소박한 생각이며, 변하지 않을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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