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한국사』는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며, 내용상으로는 상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분명히 설명하기는 어려운 사실史實들에 질문을 던지고 있는 책이다.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 간첩단사건’으로 체포된 뒤 장기수 생활을 하며 우리나라 인권 운동의 얼굴이 되었다고 할 만한 서승,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한상범, 정책위원장 부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한 홍성태, 동국대 철학과 교수로서 한국 사회의 시민적 대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해 온 홍윤기 등 진보적 학자 34인은 한국사의 정설을 다시 생각해본 38편의 글을 이 책 속에 담고 있다.
책은 " 고려 말에는 왜 충신이 많았을까?, 조선 시대 여성들은 왜 목숨 바쳐 열녀가 되었을까?, 왜 김씨, 이씨가 많을까?" 와 같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실을 사회사적인 문제와 연결시켜 대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관계, 이승만·박정희 집권기에 대한 역사적 평가, 역사 속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 과거사 청산을 비롯한 당면 과제 등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