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과학』은 SF로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아직도 독보적으로 살아 있는 고전인『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작가 마이클 핸런이 이 코믹SF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의 진실’을 밝혀내고 있는 책이다.
과학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는 기발한 착상들이 넘쳐난다. 말하는 침상, 보곤인, 가슴 셋 달린 매춘부에 외계산 독주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우주의 종말이 어떤 모습일지 상생해보거나, 정말로 시간여행이 역사를 망쳐놓을지 궁금했던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이 과학소설의 귀중한 고전 속에 숨어 있는 실제 첨단 과학의 유익한 정보들을 유쾌하고 알기 쉽게 보여준다.
책은 확률이론, 슈퍼컴퓨터, 시간여행, 실시간 통역, 외계 생명체를 거쳐 빅뱅과 우주의 종말을 모두 다루고 있지만 수식이나 도표 하나 없이 풍자와 적절한 비유를 통해 과학에 접근하고 있다. 우주의 광대무변함을 찬양하고 과학사를 시시콜콜히 정리하느라 수십 페이지를 할애하는 대신, 핸런은 재미있는 SF소설을 통해 가장 최신의 과학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