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빠순이는 무엇을 갈망하는가?
글쓴이
강준만 저
출판사
인물과사상사
출판일
2016년 7월 7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인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문해력을 위한 교양국어사전』, 『권력과 복종』, 『법조 공화국』, 『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전3권), 『정치적 올바름』, 『한류의 역사』, 『미디어 법과 윤리』,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한국 현대사 산책』(전28권) 외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빠순이 아빠와 빠순이 딸의 ‘빠순이 예찬론’
“빠순이 알기를 연탄재처럼 아는 전 사회적 음모에 저항하라!”
“빠순이들이여! 이제는 인내하지 말자, 새우젓 없는 대중문화는 허전하다!”

빠순이란 무엇인가? ‘오빠 순이’의 줄임말이다. ‘오빠에 빠진 어린 여자아이’라는 의미이며,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같은 대중 스타들의 열성적인 팬을 비하해 부르는 말이다. 보통 10대 소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좀더 적극적이고 맹목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특징이 있다.

‘적극적이고 맹목적인 태도를 취’하는, 즉 “방송국이나 연예인들의 집 앞에서 몇 달간 기거하”거나 “좋아하는 음악 그룹이 해체하면 자살특공대를 조직하”는 빠순이가 얼마나 될까? 저자들은 그런 빠순이는 ‘일탈’ 또는 ‘최정예’로 보면서, 빠순이를 넓고 엷은 의미, 즉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열성 팬’의 수준으로 생각한다. 팬에는 세 부류가 있다. 주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안방팬’, 공개 방송을 보러 다니는 ‘공방팬’, 연예인의 사생활을 쫓아다니는 ‘사생팬’이다. 이 책은 적극적인 ‘빠순이 옹호론’이다.

일탈은 상대적 개념이다. 기성 사회는 ‘상식’에 반한다고 간주되는 어떤 사회적 현상을 일탈로 규정함으로써 그 현상의 사회적 의미를 축소하거나 은폐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경향에 반대하는 저자들은 ‘상식의 폭력’을 역이용하면서 빠순이는 전 사회에 편재하며, 빠질은 전 사회적 현상임을 말한다.

저자들은 빠순이 현상을 프랑스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가 말한 ‘과잉 순응에 의한 전복’ 전략이라고 말한다. 이는 거울처럼 시스템의 논리를 흡수하지는 않으면서 복사하고 의미를 반영시킴으로써 그 논리를 뒤집어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빠순이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찐득한 사람이었느냐”는 이진송의 항변이 강한 울림을 주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일 게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