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광민이를 통해 또래 청소년들이 느낄 법한 감정의 변화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과정을 담은 청소년 소설.
《이상한 동거》 는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광민이가, 가정의 변화 속에서 세 번째 전학을 거쳐 오게 된 네 번째 학교에서 중학교 시절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면서 겪은 소용돌이를 담은 이야기이다. 아빠와 이혼한 엄마를 따라 여기저기 이사를 다니며, 사실은 아빠를 피해 다니며 살았던 광민이는 집안환경에도 불구하고 학교 성적은 제법 우수하다. 그래서 얼른 보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아이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열여섯 살이라는 나이는 이 모든 것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한 나이가 아니다. 자신을 둘러싼 변화에 민감하고, 그런 사정을 겉으로 드러내는 데 큰 용기가 필요한 나이이다. 괜찮아서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라, 사실은 드러내고 표현할 용기가 없어서 꾹꾹 눌러 버리는 나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