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투박하지만 어머니와는 또 다른 사랑의 손길로 자식들을 품고 이끌어주는 존재이다. 특히 아버지가 온몸으로 겪어온 삶의 이야기들은 자녀들에게 두고두고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이 책은 한 평범한 농부의 딸이 평생 아버지로부터 보고, 듣고, 감동했던 이야기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현재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딸(저자)은, 3년 전 아버지를 떠나 보낸 후로 그 어떤 교육이론보다 아버지의 이야기들이 더욱 값진 것이었음을 깨닫고 그것들을 정성껏 글로 옮겨 적기 시작했다. 이것은 한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 우리네 모든 가족의 이야기이며, 땀 흘려 이 나라를 일군 모든 아버지들의 이야기이며, 젊은이들이 길을 잃지 않게끔 온몸으로 본보기를 보였던 모든 참어른들의 이야기이다. 하여 모든 독자가 저마다 다른 대목에서 누군가를 떠올리며 감동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