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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두 나라
글쓴이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
출판사
예담
출판일
2002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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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니코스 카잔차키스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로 불리는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1883년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터키의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 사건과 독립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이런 경험으로부터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사상적 특이성을 체감하고 이를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과 연결시킨다.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호메로스와 베르그송, 니체를 거쳐 부처, 조르바에 이르기까지 사상적 영향을 고루 받았다. 그리스의 민족 시인 호메로스에 뿌리를 둔 그는 1902년 아테네의 법과대학에 진학한 후 그리스 본토 순례를 떠났다. 이를 통해 그는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업적은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임을 깨닫는다. 1908년 파리로 건너간 카잔자키스는, 경화된 메카니즘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를 창출하려 한 앙리 베르그송과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며 신의 자리를 대체하고 '초인'으로서 완성될 것을 주장한 니체를 접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투쟁적 인간상"을 부르짖었다. 또한 인식의 주체인 '나'와 인식의 객체인 세계를 하나로 아울러 절대 자유를 누리자는 불교의 사상은 그의 3단계 투쟁 중 마지막 단계를 성립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의 오랜 영혼의 편력과 투쟁은 그리스 정교회와 교황청으로부터 노여움을 사게 되었고, 그의 대표작 『미칼레스 대장』,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 『그리스인 조르바』가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파문당하기도 했지만, 그는 1951년, 56년 두 차례에 걸쳐 노벨 문학상 후보에 지명되는 등 세계적으로 그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다른 작품들로는 『오뒷세이아』, 『예수,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다』, 『성 프란치스코』, 『영혼의 자서전』, 『동족 상잔』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그리스인 조르바』의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근대 그리스 문학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자연인의 생명력을 발산하는 여러 작품 속에서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진 바 있다. 그의 이러한 자세는 호메로스와 니체, 베르그송 그리고 기독교와 불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상적 편력에 힘입은 바 크다. 뿐만 아니라 그에게는 여행 또한 절대적인 자유와 지식을 찾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다.

이 책은 파시즘이 횡행하던 1935년 중국과 일본을 여행하고 쓴 기행문으로, 그가 발표한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동양적 사상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카잔차키스는 작가 특유의 예민한 감각을 발휘하여 신비로운 전통과 정신을 가진 동양의 과거와 현재를 예리하게 파헤치고 관찰하면서 인간의 본질적인 자유와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다. 산업화와 제국주의로 무장한 서양의 입장에서 본 당시의 동양은 모순적이고 혼란스러우며 비참하기까지 한 개발과 정복의 대상이지만, 카잔차키스는 그 이면에서 매혹과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발견하고 장차 세계 무대의 중심이 될 중국과 일본의 저력을 포착한다.

이 책은 중국과 일본의 오랜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감탄과 찬사로 가득한데, 종교, 음악, 미술, 연극, 건축 등에 대한 카잔차키스의 깊은 관심과 탁월한 안목을 엿볼 수 있다. 세속적인 열망이 넘치는 사원, 지저분하고 악취 나는 뒷골목, 비인간적인 현실의 축소판인 홍등가에 서 있는 카잔차키스의 내밀하고 진솔한 고백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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