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쯤 게으름을 피우더라도 때가 되면
얼마든지 훨훨 날아오를 수 있어요
날개가 있지만 날기 귀찮은 새, 우리는 이 새를 이해할 수 있지요. 그리고 부끄럽지만 이 새의 입장이 되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바닷가에서 나무 사이에 걸쳐진 해먹 위에 누워 한가로이 달콤한 음료를 마시는… 게으른 새는 하늘을 날아다니기 위해 모든 형태의 이동 수단을 이용합니다. 비행기, 열기구, 낙하산…
그런데 어느 날 연 끝에 매달려 날아가다가 세찬 바람에 떠밀려 정글에 떨어지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한 낯선 동물과 만나지요. 이들은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둘 다 하루 종일 편히 쉬는 걸 가장 좋아한다는 것이었어요.
정글에 큰 불이 났을 때는 그럼 어떻게 하지요? 목숨을 구하기 위해 무언가 행동을 취해야 하는데 이 둘은 어떻게 위험을 모면할까요? 자기 날개로 날아다니기 귀찮아하면서 호기심은 많았던 게으른 새가 과연 혼자 힘으로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