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 문제인데요?”
“미안하지만,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게
말로 아무리 설명해도 모를 거라고 생각해요.”
“…….”
“안됐지만 이론의 여지가 없어요. 유감스럽게도.”
“하지만 스케줄적으로….”
“하아…. 내 생각에 이 세상의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식으로 퀄리티와 상관없는
이유로 태연하게 타협할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아니, 그보다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으세요.
이제 와서 곡을 빼는 게 무리라는 건 나도 알아요.”
“1시간만 주세요. 새로운 곡을 만들 테니까.”
마리의 신곡이 아키가 만든 곡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리코.
거기에 데뷔 무대를 립싱크로 부르라는 사무소의 말에 마음이 상한다.
한편, 자신이 아키에게 준 곡이 실은 리코를 위해 쓴 곡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아키는 그동안 주위 사람들을 상처입혔던 자신의 무신경함을
뒤돌아보며 새로운 곡을 쓰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