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선인들이 남긴 가훈과 유언 31편을 한자리에 모은 책. 조선시대 최고 명가의 아버지들이 자녀에게 남긴 가훈 21편과 유언 10편을 담았다. 귀양지에서 사약을 받고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쓴 김수항의 편지, 가문의 흥망이 이 종이 한 장에 달렸다며 명심하여 지킬 것을 자식들에게 당부한 윤선도의 가훈 등 시간을 뛰어넘는 삶의 지혜와 원칙이 담긴 아버지들의 뜨겁고 간절한 가르침을 읽을 수 있다.
"호걸이 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말은 신숙주가 아들에게 준 가훈에 나온다. 신숙주는 아들에게 일세를 호령하는 빼어난 호걸이 되려 하지 말고 오히려 더 낮추고 더 비워서 근면하고 신중한 사람이 되어주기만을 바랐다. 기존의 관념을 뒤집는 그 당부 속에는 난세를 살아온 아버지의 깊은 사랑이 배어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부모의 사랑과 선인들의 자녀교육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