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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질병
글쓴이
헨리 지거리스트 저
출판사
한길사
출판일
2008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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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헨리 지거리스트

1891년에 독일계 스위스인 귀금속 세공사의 아들로 파리에서 출생. 10세 때 취리히로 가서 고전 김나지움에서 그리스어, 라틴어, 산스크리트, 아라비아어를 배웠으며 취리히 대학 동양학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그해 여름에 런던 대학에서 중국어를 배웠다. 이상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이때 이미 의학사가에게 필요한 다수의 언어를 익혔다. 이후 의학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귀국 후에는 취리히 대학 및 뮌헨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제1차 세계대전 때에는 스위스군에 가담하여 임상의학에 대한 경험도 쌓았다. 1918년부터 라이프치히 대학 주드호프 교수가 창립한 세계 최초의 의학사 연구소에서 연구를 시작했으며, 1921년부터 1925년까지 강사, 1925년부터 1931년까지는 스승 주드호프의 뒤를 이어 교수 ? 의학사연구소장으로 있었다.
1931년에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1932년부터 존스홉킨스 대학의 의학사 교수 ? 의학사 연구소장이 되어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그는 몇 번이고 소비에트를 여행하며 사회주의 의학을 연구하여 1937년에 『소비에트 사회와 의학』을 출판했다. 그는 전 국민을 위한 건강보험제도를 미국에 도입하는 것이 의학사가로서의 임무라 생각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직후부터 열심히 건강보험 설립 운동을 행하여 의사회와 대학 동창회 등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게 되었다. 1940년대에 접어들어 친소비에트 인사라고 정부 관계자로부터도 좋지 않은 인물로 지목받게 되어 1947년에 스위스로 귀국했다. 스위스에서 의학사 8권의 저작에 전념했으나 1951년에 제1권(원시의학 등)을 출판했을 뿐, 1957년에 세상을 떠났다. 친구 의학사 학자들인 편집위원회에 의해 제2권(초기 그리스 의학 등)은 사후인 1961년에 간행되었지만 제3권 이후는 간행되지 않았다. 저서로는 『위대한 의사들』, 『미국의 의학』 그리고 『문명과 질병』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역사 속에서 인류에게 중요하게 작용해 온 질병의 사회사적인 특성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인간의 질병은 사회와 문명이 만들며 질병은 다시 인간의 역사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는 논지가 이 책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질병은 생명체의 탄생과 함께 나타난 것으로 인류보다 몇백 배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질병의 역사는 생물의 역사이자 지구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인간들이 겪는 질병의 바탕에는 그러한 자연사적인 측면도 있지만, 사회적 존재의 성격이 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인간사에서 질병이 가지는 의미를 온전하게 파악하는 데 역사적·문명적 관점이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이 책은 질병을 의학적인 관점으로만 보던 협소한 지금까지의 관점으로부터 벗어나 사회구조의 상호관계 속에서 파악한 질병이 가지는 폭넓고 깊은 사회적·문화적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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