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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남자, 아이를 키우다
글쓴이
홍승우 글,그림
출판사
예담
출판일
2008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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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가정 살림
조선 최초의 육아일기 이문건의 『양아록』. 사랑을 표현하는 데 인색했던 조선 사대부의 애정 넘치는 육아일기가 재치 넘치는 홍승우의 그림으로 재미있게 재탄생했다. 조광조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은 조선 중기의 문신 이문건(1494~1567)은 1545 을사사화로 성주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는데,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오랜 세월 성주에서 유배 생활을 하는 가운데 귀한 손자 숙길이 태어나는 기쁨을 맛본다. 아이를 여럿 잃고 유일하게 아들 하나가 살아 남았는데, 그 아들마저 어릴 때 병을 앓아 후유증으로 사람 구실을 제대로 하짐 못해 노심초사하던 차에 하늘이 집안의 대를 이을 아이를 내려주었으니 이문건은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손자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 하나 지나치는 법이 없었던 이문건은 손수 손자를 돌보고 올바르게 훈육하는 일에 온 마음을 쏟았으며, 손자의 성장 과정을 『양아록』에 세심하게 기록했다. 이렇게 조선 시대 최초의, 그것도 사대부의 유일무이한 육아일기가 탄생한 것이다.

『양아록』에는 손자가 태어났을 때 태반은 어떻게 했는지, 손자의 어느 이빨이 언제 났는지, 돌잡이 때 무엇을 잡았는지, 손자가 어떤 병치레를 했는지, 손자를 어떻게 가르쳤는지 등등 손자의 성장 과정과 훈육 방법이 다소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시시콜콜 드러나 있다. 이것을 육아에 이미 남다른 일가견이 있는 '현대 아빠' 홍승우의 손을 거쳐 딱딱한 원전의 지혜를 친숙한 명랑 만화로 새롭게 그려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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