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전문가인 기자가 달라이 라마와 만나 티베트의 모든 것에 대해 3년간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1600년대 이후 처음으로 달라이 라마가 직접 말한 티베트 문명의 역사와 문화, 정신에 관한 자서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티베트의 창조신화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티베트 역사를 차근차근 풀어간다. 한 때 중국과 패권을 겨루며 당나라의 수도 장안까지 점령할 정도로 강성했던 시절의 이야기, 티베트에 들어온 불교의 발전과정과 그것이 티베트 문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들려주고 있다. 또 달라이 라마의 말을 통해 티베트 문명의 독특함을 드러내고 달라이 라마 자신의 삶과 세계관들도 진실되게 보여주고 있다.
현대 문명이 놓치고 있는 중요한 가치를 몇 천년간 지켜온 독특한 문명, 티베트의 이야기는 문명과 역사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또 최근 중국과의 관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티베트의 상황은 우리 나라의 대중국관계에 대해서도 일련의 시사점들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