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가장 뜨거운 전선,
비서구 민주주의의 어제-오늘-내일을 읽다
비서구 민주주의의 어제·오늘·내일을 읽는다. 인도의 자생적 민주주의 실험을 시작으로,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이슬람권 민주주의의 기원과 전개, 현황을 꼼꼼히 살펴본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가 서구에서 기원해 비서구 지역으로 전파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뒤집고, 인류 보편의 가치로서 민주주의의 심화를 이끄는 주체인 비서구 지역들의 노력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사례는 바로 인도의 민주주의다. 신분 차별이 엄존하는 불평등의 나라에서 민주주의라니 이율배반인 것 같지만, 인도가 시행한 혁신적 자치제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오늘날 인도가 세계 민주주의에 매우 독특하고 풍부하며 창조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고대부터 중앙 통치가 제약되어온 인도는 수많은 지역으로 나뉜 채 힌두 문화와 관습에 의해 운영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