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습관을 가지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마신다거나 사과를 한 쪽 먹는다거나 또는 손톱을 물어뜯는 등 저마다의 습관이 있다. 따라서 습관은 독특한 개별성을 갖기도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많은 사람들이 같은 습관, 즉 동일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습관은 오래 전부터 철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어 왔다. 그중에 대표적인 철학자가 라베쏭이며, 이 책은 그의 박사학위 논문인 「습관에 대하여」를 비롯한 대표적인 글들을 모아 번역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