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계는 모든 국가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의존한다. 또한 인류의 생존 문제가 국가들 간의 전통적인 갈등보다 더 중요해졌고, 이는 과거에 유례가 없던 일이다. 환경, 기후, 사회경제, 영양, 인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안녕을 위협하는 새롭고 중대한 도전 과제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주요 강대국들은 아직 범지구 차원의 협력을 통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서방에만 집중됐던 글로벌 강대국이 다른 지역에서도 새롭게 등장하고, 일반 대중들의 정치적 각성 등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제관계는 더욱 불안정해졌다. 중국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의 신흥 강대국이 자원, 안보, 경제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서로 경쟁하면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무력충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갈수록 커지는 지구촌 주민들의 정치 열망을 수용하는 한편, 국제사회에서 바람직한 협력 관계가 가능하도록 보다 광범위한 지정학상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저자 브레진스키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2025년 이후를 내다보는 데 필요한 전략적 비전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