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 농부 아저씨의 소쿠리에서 또르르 굴러 떨어진 감자 한 알이 우여곡절 끝에 밭으로 가 땅에 심어지고 싹이 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그림책. 그림책『감자에 싹이 나서』는 눈[胚芽] 달린 씨감자 한 알을 어떻게 땅에 심는지, 감자 싹은 어떻게 나고 꽃은 어떻게 피는지, 감자알은 어떤 모양으로 땅 속에 열리게 되는지 들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담아 자세히 보여주었다. 작가의 시골집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의 공간적 배경은 기억 속 할머니 댁 풍경처럼 왠지 낯이 익고 푸근하다. 간절하게 싹을 틔우고 싶어 하는 씨감자 한 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 돕고 사는 자연의 이치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