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이고 전략적인 사랑의 코드》는 그동안 대중매체가 끊임없이 미화해온, 그러나 여전히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사랑과 결혼이라는 주제를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냉철하게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비개인화된 사회 속에서 개인적 소통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소통 코드로서 사랑을 규정한 니클라스 루만의 이론을 화두 삼아, 낭만적 사랑의 변천사, 광고와 인터넷 등 매체가 만들어내는 사랑 트렌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 낭만을 실용적으로 연출하는 오늘날의 사랑과 허상들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미래의 사랑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될 것인지에 대한 생생한 예측을 제시한다.
또한 에리히 프롬, 알랭 드 보통, 오스카 와일드 등 이 시대 지성인들의 사랑에 관한 담론이 풍부하게 인용되어, 오늘날 현대인의 심장을 움직이는 사랑의 코드란 어떤 것인지 흥미롭게 해독해준다. 너무 많은 선택의 가능성 속에서 길을 잃고 오히려 사랑을 힘들어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