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3 53주년을 맞아 제주작가회의가 엮은 기념 소설 선집이다. 시선집 ‘바람처럼 까마귀처럼'를 낸 바 있는 제주작가회의는 이 소설 선집을 통해 지금까지 4ㆍ3문학이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 살펴보고,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김석범씨의 ‘관덕정', 현기영씨의 ‘마지막 테우리', 현길언씨의 ‘깊은 적막의 끝' 등 중ㆍ단편 13편이 수록됐다.
특히 이 소설선집에 실린 작품들은 4ㆍ3 소설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시기의 작품들로 독자들은 이 선집을 통해 4ㆍ3의 역사적 진실은 무엇이고, 그것이 반세기가 넘도록 제주사람들에게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를 의미있게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