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류 역사를 바꾼 주역들이 주로 가족 내에서 후순위 출생자인 동생들이며, 그 반대편에 선 인물들은 첫째였다는 사실을 진화심리학과 사회과학의 관점에서 파악하고 연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과학사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프랭크 설로웨이는 종교 개혁, 프랑스 대혁명, 공산주의 혁명 등 121개의 역사적 사건과 코페르니쿠스 혁명, 진화론, 상대성 이론 등 28가지 과학 혁신, 그리고 이러한 사건들과 연관이 있는 6,566명의 전기적 자료를 연구하였다. 이 책에서는 앞서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첫째들은 권력 및 권위와 자신을 강하게 동일시하며 체제 순응적이고 보수적인 반면, 후순위 출생자들은 모험적이고 창조적이며 현 상태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항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생 순서에 따른 ‘형제간 경쟁’으로 인한 동생들의 반항적 성향, 혁명적 성격의 원인을 규명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개인의 성격, 더 나아가 사회적 위치의 차이가 장구한 인간 진화의 역사 동안 자연선택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저자의 관점과 생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