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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꽃
글쓴이
마르틴 발저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8년 5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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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르틴 발저

독일의 전후 작가 중에서 저작의 규모나 범위가 가장 큰 작가로 손꼽힌다. 소설가, 극작가, 수필가로서 20편이 넘는 소설과 다수의 드라마, 에세이 등을 써온 독일의 대표 작가로 1927년 독일 남부 바서부르크에서 태어났다. 194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튀빙엔 대학교에서 독문학, 철학, 역사를 공부했으며, 이후 1951년 같은 대학교에서 카프카에 대한 논문으로 독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53년 47그룹에 초청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1955년에는 47그룹상을 받기도 했다. 1957년 첫 장편소설 『필립스부르크에서의 결혼』을 발표함으로써 독일 소시민 세계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선보였으며, 같은 해 헤르만 헤세 문학상을 받으면서 하인리히 뵐, 귄터 그라스와 나란히 독일의 대표적 신진 작가로 부상하였다.

이어서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문학상(1962), 쉴러 문학상(1965), 게오르크 뷔히너상(1981), 횔덜린 문학상(1996), 독일출판협회 평화상(1998) 등을 수상하면서 동시대 독일의 대표적 작가가 되었으나, 『분수』(1998) 등의 후기 작품에서는 과거 독일과 독일인의 정치적 죄과에 대해 어느 정도 용인하고 변명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일부 우파 독일시민들의 암묵적 동조를 얻는 한편, 유태계 독일인들의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작품으로는 『필립스부르크에서의 결혼』, 그림이야기책 『호수와 바다 이야기』, 자서전적 소설 『분수』, 『도망치는 말馬』, 황혼기 노인과 젊은 여성의 사랑을 그린 최근작 『사랑의 순간』 등이 있다. 2002년 출간된 『어느 비평가의 죽음』은 독일의 유명한 비평가 라이히-라니츠키와 그를 둘러싼 현대 사회의 매체 및 문화산업에 대한 희화적 풍자로 문학권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고, 원고가 채 책으로 나오기도 전부터 시작된 논쟁은 스캔들로까지 번져 『어느 비평가의 죽음』이 출간되자마자 순식간에 20만 부나 팔려나갔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독일 문학의 거장, 마르틴 발저의 장편소설 『불안의 꽃』이 소설가 배수아씨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마르틴 발저는 『양철북』의 작가 귄터 그라스와 더불어 독일의 살아 있는 대문호로 꼽히는 작가이다.

이 책 『불안의 꽃』은 우리가 다른 어떤 작품에서도 미처 경험치 못했던, 문학의 모든 중요한 테마를 극도로 예술적인 문체로 형상화한 소설로, 인생의 말년에 이르러 극한의 행복과 불행의 절정을 모두 경험하는 노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을 번역한 배수아씨는 마르틴 발저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수차례 작가와 만남을 가지면서 까다로울 수 있는 발저 문학 번역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불안의 꽃』의 주인공 카를 폰 칸은 일흔이 넘은 나이의 투자가이다. 카를은 자신이 자유롭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소비와 향락이 아닌 자유를 위해서 투자 행위를 한다. 저자는 자본주의 친화적인 주장들, 일흔 살이 넘은 남자의 한 젊은 여인에 대한 절망적이고 열정적인 사랑 등의 세상의 비판과 공격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소재들을 특유의 유머감각과 간결하고 명쾌한 사고, 매력적인 은유, 그리고 빼어난 문학적 향취로 풀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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