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한 정신분석이론가로서 자크 라캉의 위상은 프로이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이다. 그렇지만 그의 사상을 놓고 벌어진 격렬한 논쟁때문에 그 위치를 인정받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손꼽히는 라캉주의 분석가이자 해설가가 쓴 이 책은 라캉 이론의 핵심 개념에 대한 뛰어난 해설을 제공한다. 이 책은 라캉의 초기 편집증 연구에서부터 그가 행한 혁신들까지 충실하게 안내한다. 또한 라캉이 문학, 예술, 철학, 페미니즘에 끼친 포스트모던한 영향이 지대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론들이 단순히 문화 이론에 관계된 것이 아니라 임상 치료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라캉의 생각에 매력을 느끼면서도 그의 책의 난해함에 좌절했던 독자들에게 다리안 리더의 명료한 텍스트와 주디 그로브스의 생생한 일러스트레이션은 이상적인 입문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