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에서 경제적 측면, 특히 상공업의 발달이라는 면에서 커다란 변화가 나타났던 시기 중 하나인 조선 후기에는 다양한 물품이 상품화되었으며, 대외 교역도 전례 없이 활기를 띠게 되었다. 상품 유통이 대량화, 상설화 되었으며, 본격적인 화폐 경제 시대가 열렸다. 또한 권력이 없더라도 부(富)를 소유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게 되었으며, 부에 대한 사회적 가치관과 관념도 변하였다. 이 책은 조선 후기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이런 새로운 현상들이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광복 이후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전개되어 갔으며, 아울러 시대와 상황이 바뀜에 따라 어떠한 변화 양상을 보였는가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