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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Hardcover set)
글쓴이
유리 슐레비츠 저
출판사
Farrar Straus Giroux
출판일
2002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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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리 슐레비츠

『새벽』 『비 오는 날』의 작가로 확고부동한 거장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리 슐레비츠는 193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났습니다.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자 유대인인 가족들은 전 유럽을 떠돌며 피난 생활을 했고, 슐레비츠는 친구들과 뛰어놀 나이에 전쟁을 몸으로 겪어야만 했습니다. 당시 그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서점에서 보는 그림책과 만화였습니다. 1949년에 이스라엘로 옮겨 가 문학, 해부학, 생물학을 공부했으며 1957년 뉴욕으로 가서 미술 수업을 받고 일러스트 작업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그림책 『The Moon in My Room』을 통해 그림책 작가로 성공하고 나서도 자신에게 맞는 글과 그림을 고민하다가 보다 함축적이고 아름다운 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태극권과 요가, 서예 등 동양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유리 슐레비츠는 자신의 감정을 폭발적으로 내보이지 않고 대신 핏기 없는 애잔한 그림을 통해 사람과 자연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특히 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비 오는 날』이나 중국 한시(漢詩)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새벽』, 비와 아이의 상상이 만들어 낸 『월요일 아침에』를 통해 그가 자연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하고 세련되게 그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소음과 전쟁의 처절함 속에서 그가 원했던 것은 내리는 비를 보며 사색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 조용한 삶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어린 유리 슐레비츠의 꿈이 그림책이라는 또 다른 세계에서 비로소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서 랜섬의 이야기에 그림을 그린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와 하늘을 나는 배』로 1968년 칼데콧 상을 수상했으며, 『비 오는 날』로 1980년 칼데콧 아너 상과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에서 동메달을, 『새벽』으로 1975년 국제어린이도서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안데르센 상을 받았습니다.

책 소개

분야영어그림동화
"눈이 와요." 아이가 조용한 도시를 깨웁니다. 창 밖에 떨어지는 눈송이 하나.회색도시를 부지런히 오고가는 거리의 신사의 모자위에도 눈이 내리고 우산을 들고가는 귀부인 위에도 조용히 하나둘씩 떨어집니다. 그러나 누구도 눈이 온다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눈송이는 바닥에 떨어져 녹아버럽니다. 그러나 녹자마자 그 자리에 또 한송이의 눈송이가 살짝 떨어집니다. 라디오와 텔레비젼에는 눈이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살며시 눈송이는 내립니다. 눈송이를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아이는 기뼈서 춤을 춥니다. 눈은 이윽고 지붕위를 덮고 온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립니다. 온 도시는 하얀 눈 속에 조용히 잠들어버리고 아이와 개는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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