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가 찾아간 중국정원』은 중국원림 26곳을 통해 중국 건축문화 가운데 그 독특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 정원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중국원림에 관해 간략히 알아봄으로써 준비운동을 한 다음, 본격적으로 중국원림 26곳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둘러보고 있다. 각 원림에서는 원림의 역사적 배경, 배치도를 살펴보고, 주요 관망점과 건축물을 살펴보고 있다. 그 다음으로 건축공간유기론建築空間流氣論에 따라 공간 분석을 하고 나서, 다음 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책은 이런 방식으로 26곳의 정원을 여행한 다음 저자가 주요한 건축 이론이라 보는 건축공간유기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후 저자는 중국, 한국, 일본 정원을 비교하며 세 나라의 정원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주는 것으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막힘과 트임, 딱딱함과 부드러움, 어둠과 밝음, 인공과 자연, 빛 그림자 사이를 오가며 유유히 즐길 수 있도록 한 중국 정원의 미학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