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역사성과 정체성에 맞는 방향으로 정부 구조와 행정제도를 혁신하고자 하는 노력이 담겨 있다. 이같은 시도는 광복 이래 일제식민 당시의 제도와 관습을 일부 그대로 차용하거나, 서양식 제도를 별다른 비판없이 수용하면서 생긴 폐혜를 청산하고자 하는 노력과 함께, 글로벌 시대에 국가의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역사 속에서 우리 문화와 사회적 토대를 반영했던 제도들의 본 모습을 이해하고자 조선조의 국정운영 전반을 상세히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