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신인상 당선작가 김경원의 장편소설 『와인이 있는 침대』. 와인을 소재로 한 본격소설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랑은 기다림을 필요로 하는 와인의 속성과 닮아 있다고 이야기한다. 기다림도 사랑의 시간이며 사랑은 믿는 자에게만 찾아온다는 것이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서른세 살의 독신녀인 주인공은 항공관제사 취재를 위해 들른 인천공황 휴게실에서 키가 큰 항공관제사를 만난다. 넓은 거실에 60호 마티스를 걸어놓고 와인을 즐기는 독신남인 그는 그녀에게 와인을 가르쳐주고 사랑을 가져가지만 어느날 갑자기 미스터리처럼 사라진다. 그리고 어느날 불멸의 와인이라고 불리는 ‘마데리라’라는 와인을 보내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