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 손예진 주연의 SBS 드라마 원작 소설 작가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노자와 히사시의 신작 청춘 소설 『라스트 송』. 하카타의 유명 밴드 ‘슈레스 포’의 리더 ‘야스미 슈키치’와 그가 선택한 재능 있는 기타리스트 ‘이나바 카즈야’, 그리고 음악으로 세상을 얻으려는 이들의 도쿄를 향한 도전과 좌절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쇼지 린코’. 이 세 청춘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스스로의 발로 꿈을 향해 걸어가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영화 작업이 먼저 이루어졌는데, 노자와 히사시가 2년에 걸쳐 작품의 배경이 되는 하카타 등지를 여행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음악 관계자 십 수 명을 인터뷰하는 등 총 8번의 수정 작업을 거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이후 영화에서는 상영 시간 등의 제약으로 인해 자세히 다룰 수 없었던 부분들을 최대한 되살려 소설화 작업을 했다.
지방 라이브 하우스 인기 밴드의 리더인 야스미 슈키치, 부모님의 기대대로 착실하게 정해진 길을 걷는 딸 쇼지 린코, 아버지의 뒤를 잇는 국철 조차장 직원으로 살아가던 이나바 카즈야, 이렇게 세 명의 청춘이 한데 모이고 인생의 갈림길이 드러난다. 세 사람은 새로운 길을 따라 함께 출발하고, 그로부터 10년 후 30대 중반에 접어든 쇼지 린코는 그 시절의 이야기를 ‘향수에 젖어 슬퍼하는 일 없이, 과장되게 떠올리는 일 없이, 청춘이란 멀리 지나오면 지나올수록 아름다워진다는 뻔한 거짓말도 없이’ 있는 그대로 기록해나간다.
무모해서 사랑스럽고, 그래서 더 잔혹한 청춘의 시간들을 생생하게 묘사한 『라스트 송』은, 특정 시대의 청춘이나 트렌드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적’ 작품이 되길 원했다는 노자와 히사시의 바람대로 일본 현지에서 ‘시대를 초월한 영원의 청춘 소설’이라는 평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