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예 박사’로 이름 높은 경기대학교 사학과 이재범 교수의 24일간의 그리스 여행기. 여행책자 속 정보와도 다르고, 사람들이 누누이 읊조리던 ‘아름다운 신화의 땅’도 아닌 '그리스'에서 초로의 학자는 그리스가 아닌 터키를 만나고, 에게 해를 깨닫고, 유럽 문명을 조망한다. 그리고 지난 40년간 배운 역사 지식이 잘못되었다고 한탄한다.
또한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와 고구려 치성을 비교하고, 아르테미스 신화에서 단군 웅녀 설화를 찾아내면서, 그 과정에서 만난 민박집 여주인 한국인 ‘흑진주’, 유명 귀족 가문의 일본 여성 슈꼬, 열차 자리를 잡아준 그리스의 ‘알 파치노’, 이스탄불 지하철에서 손을 내밀어준 대만인 기요개, 터키 농가의 네 청년들 등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