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을 비롯한 환상소설, 공포소설, SF소설까지, 광의의 미스터리에 포함되는 모든 장르소설을 선보이는 '미스터리 박스' 시리즈 첫 번째 책, 『유니버설 횡메르카토르 지도의 독백』. 이 책은 미스터리와 호러, SF를 넘나드는 8편의 개성 넘치는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2007년 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으로 그로테스크함, 독특함, 기발함으로 각종 미스터리 순위를 휩쓸며 독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2007년 일본 최대의 문제작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이지메에서부터 연쇄살인, 고문 등 ‘쎈’ 소재들의 표면 뒤에 숨은 행간에는, 어떻게 해도 빠져나갈 수 없이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는 주인공들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 가정의 붕괴, 더욱더 약육강식에 충실해지는 현대사회 등에 대한 비판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표면적인 형태와 함께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 찬 내용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