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테크 도서의 다크호스는 여성과 주부다. 이들은 독자층 이외에도 저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런 분위기는 2007년에 알파걸, 알파맘의 열풍과 맞물렸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재테크 중에서도 특히 주식의 인기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 기업의 안정성과 지배 구조의 측면에서도 좋아져 앞으로도 전망이 밝은 편이다. 주식은 어려운 개념 때문에 여성에게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런 점을 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도서들이 쏟아지고 있다.
『백수아지매, 주식으로 10억 만들기』는 백수아지매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이난희의 책이다. 그녀는 단돈 몇 백만 원으로 시작해서 10억이라는 꿈을 이루었다. 부산에서 남편과 함께 낯선 서울로 올라와 주식이라는 머니 판타지를 알게 되었고, 주부들에게 주식의 매력을 설파한다. 그녀는 주식이란 결코 어려운 재테크의 수단이 아니며, 부동산보다 비교적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고, 갈아타기도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대박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는 점이다. 그녀는 단기투자를 일회성 투자라고만 치부하는데 10퍼센트 이상 상승한 종목을 따라잡는 시초가 매매 기법보다 1퍼센트가 2퍼센트가 되고 그것이 차곡차곡 쌓이면 수익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 가치투자는 상승장에서만 빛을 본다고 하지만, 단기 투자는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기술만 좋다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유리한 점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연습매매를 주장했는데 충분한 사전 리허설(연습매매)은 부족한 대응능력과 수급을 처리하는 능력을 키워준다. 또 승률이 높은 자신만의 검증된 매매기법을 습득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