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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구조
글쓴이
가라타니 고진 저
출판사
b(도서출판비)
출판일
2016년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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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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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타니 고진

가라타니 고진은 '인문학계의 무라카미 하루키' 라고 불릴만큼 한국 젊은 인문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역사, 건축, 철학 등 전방위 문예평론가이다. 현재 컬럼비아대학 객원교수로 있다. 일본의 1960~70년대의 인문학계는 일본의 샤르트르라고 불린 요시모토 다카아키(吉本隆明)가 이끌어왔다면, 1970년대 후반은 가라타니 고진으로 대표된다. 그의 사유 특징은 비서구인이 가진 주변부적 문제의식을 서양의 근현대사상으로 풀이함으로써 세계적인 보편성을 얻는 다는 점이다.

고진 교수는 1978년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재해석한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이라는 저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마르크스의 노동운동은 이제 현대에는 소비자운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본의 횡포를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노동운동 처럼 현대의 문학은 힘을 잃었다고 판단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시도에도 불구하고 문학이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기에 그 대안으로 21세기를 대처할 수 있는 실천 방안으로 "초비평" 을 제안하고 있다. 노동자에서 소비자로 입장을 바꾸는 것, 공산주의가 무너졌을 때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다시 읽는 것, 이 바로 고진 교수가 말하는 '입장전환'이며 이 상태에서 대상물을 꼼꼼하게 바라보는 것이 '초비평'이다. 또한 그는 그는 문예비평(문단비평)이라는 협소하고 자족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근현대 철학 사상과 끝없이 투쟁하면서 「자본주의=민족(Nation)=국가(State)」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라는 실천적 통로 찾기 위해 지금도 계속 이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정본 가라타니 고진집〉의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은유로서의 건축』, 『트랜스크리틱』, 『역사와 반복』, 『네이션과 미학』이 있으며 그 외에 『언어와 비극』, 『근대문학의 종언』, 『세계공화국으로』, 『정치를 말하다』, 『세계사의 구조』, 『철학의 기원』 등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제국의 고차원적인 회복’이라는 미래 전망의 제시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세계사의 구조〉에서 그저 이념으로서 제시된 ‘세계공화국’이 〈제국의 구조〉에서는 실제 오랫동안 존재했던 ‘제국의 고차원적인 회복’으로 보다 실제적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근대와 그것의 지배형태인 제국주의(그리고 신제국주의)의 극복은 아시아적 가치, 제국적 가치의 회복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제국의 구조〉는 기존의 수많은 제국론과 부딪힐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레닌, 홉슨, 아렌트의 제국(주의)론까지 갈 것 없이 비교적 최근의 국내에서도 널리 읽힌 네그리/하트의 대표작 〈제국〉과도 큰 대비를 이룬다. 이들 외에도 수많은 학자들이 제국이나 제국주의에 대해 논했다. 하지만 여전히 ‘제국’과 ‘제국주의’를 혼동하고 그것을 토대로 논의를 진행하여 불필요한 혼란을 불러일으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바, 이런 현실에서 〈제국의 구조〉는 ‘세계사적 시야’로 제국과 제국주의를 명확히 구분하고 제국적 가치를 재평가함으로써 신자유주의 하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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