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과 떨어져 있는 이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이야기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은별이는 엄마의 택배를 받고 신나게 뛰어간다. 작은 선물 상자에도 신나서 폴짝폴짝 뛰는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는 장면이다. 더구나 은별이가 받은 택배는 엄마한테서 온 선물이니 얼마나 좋을까?
비를 기다리는 마음은 곧 엄마를 기다리는 마음이다. 아이들뿐 아니라 누구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지내게 되면,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들 것이다. 몸은 떨어져 있더라도 가끔 주고받는 선물 상자, 소소한 문자 메시지, 짧은 전화 한 통이 있다면 외로운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멀리 있어도 다정하게 챙겨 주는 엄마가 있어서 은별이는 여전히 밝고 엉뚱하고 순수한 아이일 수 있다.
엄마 선물을 꺼내 보기 위해 마냥 하늘만 쳐다보며 비를 기다리는 은별이의 맑은 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소중한 가족, 친구, 연인과 떨어져 있는 당신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순수한 기다림을 담고 있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