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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왜냐고 묻지 않는 삶
글쓴이
알렉상드르 졸리앵 저
출판사
인터하우스
출판일
2016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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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알렉상드르 졸리앵

1975년 스위스 사비에스에서 트럭운전사 아버지와 가정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탯줄이 목에 감겨 질식사 직전에 기적적으로 태어나 뇌성마비를 갖게 되었고, 3살 때부터 17년간 요양 시설에서 지냈다. 장애로 인해 불편과 고통, 난관에 수없이 부딪히면서 그는, 내면에 잠자고 있는 인식에 대한 강렬한 갈증을 느껴 철학에 빠졌다. 스위스 프리부르 문과대학에서 공부하고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고대그리스어를 배우면서 본격적으로 철학과 저술 활동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첫 책 『약자의 찬가』(1999)는 2000년 몽티용 문학철학상과 아카데미프랑세즈에서 수여하는 모타르 상(문학창작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2년 출간된 『인간이라는 직업』 역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저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이다.

졸리앵 태어나 지금껏 하루도 어려움이나 문제에 부딪히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없었다. 이런 현실에서 졸리앵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즉, 자신의 조건과 상태를 무조건 수용하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집착을 없애는 것을 통해 장애를 가지고 있든 아니든 그와는 무관하게 펼쳐져 있는 삶의 진실과 의미, 행복을 찾아가는 수행을 계속하고 있다. 5년 전 유럽에서 우연히 ‘선’에 대한 라디오 방송을 들은 것을 계기로 그 방송에 출연한 예수회 신부이자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교수인 서명원을 스승으로 삼아 한국에 오게 되었으며, 현재 그는 부인 및 세 자녀와 함께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불교와 가톨릭의 수행을 함께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약자의 찬가』 『고마워요 철학 부인』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등이 출간되어 있다.

책 소개

분야철학일반
우리 삶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 혹시 ‘불안’, ‘짜증’, ‘남의 시선’이 아닐까? 우리는 ‘행복한 척’, ‘잘난 척’, ‘센 척’하며 거짓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인터넷을 사용할 때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의 하나가 ‘ID’인데서 볼 수 있듯이 21세기에 모든 사람은 ‘나’이고 모든 삶과 관계에서의 주체이다. 동시에 이 ‘나’와 ‘주체’는 (카카오) ‘톡’과 ‘SNS’를 통해 온갖 이야기와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역설적이지만 이러한 개인화는 지구화와 동시적으로 접속하고 있다고 하다. 이웃집하고는 인사도 없이 지내지만 미국의 사이트들은 무수히 ‘방문’하며, 할아버지대의 조상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하지만 팬 카페에는 부단히 ‘접속’한다. 하지만 동시에 인터넷 시대는 불안과 고독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하이데거의 지적대로 이 모든 것이 ‘소음’, ‘객설’인 것 또한 숨길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는 졸리앙이 인용하는 라캉에 따르면 “말하는 것은 즐기는 것이고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죽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이런 질문으로 우리를 이끈다. 즉 우리 삶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 혹시 ‘불안’, ‘짜증’, ‘남의 시선’이 아닐까? 우리는 ‘행복한 척’, ‘잘난 척’, ‘센 척’하며 거짓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우리가 진짜 우리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은 거의 모든 광고가 ‘우리가 당신에게 진짜 삶을, 당신이 주인이 되는 삶을 마련해주겠다’고 광고하는 것을 보면 역설적으로 확인되지 않는가? 예를 들어 한국이 ‘성형’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대학생들이 ‘스팩’에 죽도록 매달리는 것은 이것을 너무나 잘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졸리앙이 던지는 화두는 직설적이다. “왜냐고 묻지 않는 삶, 그것은 나 자신으로부터, 남의 평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두려움과 분노, 정념과 에고에 복종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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