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세사람의 변치않는 믿음과 사랑이 음악을 통해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영화입니다.

에반 테일러(프레디 하이모어)는 한 고아원에서 지내며 엄마 아빠가 오실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한달에 한번씩 찾아와 상담을 하는 제프리스(테렌스 하워드)의 입양 제안에도 번번히 거절을 한다.소리에 천재적인 감각을 나타내는 에반 테일러는 자연에서 들리는 모든소리가 음악소리로 들린다.새소리,바람소리,갈대 잎소리 심지어는 햇빛이 쏟아지는 소리까지 에반에게는 운율을 타고 들어오는 음악으로 들리는것이다.

락큰 롤 밴드싱어인 기타 리스트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는 무대에서 열광적인 노래를 끝내고 먼저 빠져나와 집으로 향한다. 아버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촉망받는 첼리스트인 라일라(케리 러셀)도 큰 연주회를 끝내고 긴장도 풀겸 파티에 참석을 했지만 자신과는 체질상 맞지않는것 같아 옥상에 올라가 물끄러미 길가를 내려다 보고 있는 찰나에 바로뒤 난간위에 앉아있는 남자로 부터 말이 건네진다.이렇게 만난 두 사람은 뜨거운 사랑의 밤을 보낸다.결코 가볍거나 무책임한 행동은 아니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다음날 약속장소로 나갔지만 그녀는 오지 않았고 그녀의 호텔까지 찾아갔지만, 먼 발치에서 아빠에게 끌려가다시피 차에 태워져가는 모습만 바라볼수밖에 없었다.

에반 테일러는 고아원을 말도없이 나와 뉴욕의 거리를 걷는다.자신이 어디선가 음악을 연주하면 부모님을 찾을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떠난것이다. 처음듣는 자동차와 지하철소리,기계에서 나는 소리등 모든 소리가 일정한 박자에 맞추어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들린다.그러다가 뉴욕의 거리에서 집없는 아이들을 데려다가 숙식을 제공하고 음악을 가르쳐 주기도 하는 위저드(로빈 윌리암스)를 만나게된다.좋은 뜻으로는 자선사업가 같지만 실은 아이들에게 길거리에서 연주를 하게 하고 돈을 받는 앵벌이를 시키는 사람이다.

한눈에 에반의 천재성을 알아보고는 어거스트 러쉬라는 이름 까지 지어 주고 간단한 음악들을 가르쳐준다.어거스트는 음악을 하는것만으로도 기쁘기 그지 없었다.

루이스는 단 하루만의 사랑이었지만 그녀를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밴드를 그만 두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영업사원을 하고 있었다.우연히 밴드시절 친구를 만나고 그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라일라에 대한 사랑을 잊을수가 없다는것을 깨닫게 된다.그녀가 있다는 보스톤 까지 찾아가봤으나 찾을길이 없었고 결국 뉴욕으로 다시 돌아간다.음악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다시 만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것이다.

라일라는 그 단한번의 사랑에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어느날 교통사고를 당해 아이를 조산할수밖에 없었고 아버지 말로는 아이가 죽었다고만 해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돌아가시기 직전에야 진실을 말하셨다.다시 아이를 찾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그동안 가르치기만 했던 첼로를 다시 연주하기 시작하고 뉴욕으로 향하게 된다.

한편 어거스트는 위저드로부터 달아나 교회로 숨어들었고 그곳에서도 천재성을 인정 받아 줄리어드 음대에까지 입학하게된다.그곳에서 음악에 대한 제반 기초사항을 배운 어거스트는 직접 랩소디를 작곡하고

드디어 연주회까지 열게된다.

그렇다 결국 가족을 찾겠다는 열망과 그것을 위해 음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같았는가 보다.루이스도 밴드로 돌아왔고 라일라도 첼로연주를 다시 시작하지 않았는가... 한여름밤에 벌어진 연주회에서 세사람은 극적인 재회를 하게되는 것이다.

실제로 천재소년으로 오인받을 만큼 연기를 잘해준 프레디 하이모어의 기타치는 모습이나 지휘하는 모습은 대단했고 밴드경력도 있던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가 세곡이나 직접 소화한것도 칭찬받을 만하고 특히 첼로는 만진적도 없다는 케리 러셀이 12주간의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연기가 가능했다고 한다.세사람의 연기뿐만이 아니고 40여곡이나 되는 음악이 영화전반에 흐르기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시는분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인것 같다.

그 유명한 슬랩핑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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