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의 저자 도보여행가 김남희 씨의 다섯 번째 여행기 『유럽의 걷고 싶은 길』. 이 책은 작가가 2007년 스페인에 머무는 동안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잉글랜드의 ‘걷기 좋은 길’을 틈틈이 여행하며 쓴 에세이다.
저자는 도보여행자들의 천국인 유럽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호젓하기로 유명한 ‘길’인 이탈리아 토스카나와 돌로미테 산과 코모 호수, 스페인의 라스 알푸하라스 지역, 프랑스 샤모니와 몽생미셸, 스코틀랜드 웨스트 하일랜드 웨이, 아일랜드 위클로 웨이, 잉글랜드 레이크 디스트릭트를 각각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일주일 동안 걸었다.
홀로 걸으며 만난 유럽의 숲과 호수, 산과 들판의 풍경과 이야기를 1백여 장의 사진과 글 속에 담아냈다. 여행지에서 만난 아찔한 절경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장소들, 따갑게 내리쬐는 태양과 사납게 퍼붓는 비, 앞을 가로막는 안개까지 유럽의 자연에 흠뻑 젖어든 지은이의 생생한 감동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