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와 명상’이라는 분명한 주제를 통해 인도를 만나는 요가 여행 에세이. 저자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현지 요가학교와 교문 밖의 아쉬람 및 수행처들을 방문하며 쓴 책으로, 그 안에는 오래 끓인 곰국과도 같은 진한 체험이 녹아 있다. 또한 이 책은 일상의 차원에서 체험된 요가의 정신을 이야기하고, 수련 과정에서 어떻게 변덕스럽고 나약하기 짝이 없는 몸과 마음이 영혼과 접촉하면서 조금씩 진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건강상의 이유나 치유의 목적보다는 요가 자세를 취함으로써 떠오르는 수많은 몸의 현상과 마음의 흐름을 바라보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왜 거꾸로 서고 몸을 비틀면서 고통스런 자세를 취하는가, 그래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얻는가에 대한 조용하고 성찰적인 이야기는 미용을 위해서든, 다이어트를 위해서든, 명상을 위해서든 요가자세를 그저 습관적으로 취하던 사람에게 조용한 울림을 가져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