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때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독립 후에는 통일운동에 나섰던 민족지도자 백범 김구의 자서전. 반상이 유별한 봉건적 질서가 잔존해 있던 구한말부터 좌파와 우파의 대립이 극심하다가 분단으로 치닫던 독립 직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전개되는 김구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 이 책은 1947년에 발간된 《김구 자서전 백범일지》를 본인의 친필원고와 대조해보고 그 내용과 표기를 일부 수정, 보완한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중국에서 임시정부를 지도하던 1928~1929년에 집필한 '상권', 독립 전후인 1942~1947년에 집필한 '하권', 그리고 저자가 독립 후에 발표한 글 가운데 '나의 소원'과 '삼천만 동포에 읍고함'을 묶어 두었다. 김구가 인생역정을 밟아나가면서 부닥치게 된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이런저런 이야기는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깨우치게 해준다. 김구의 삶, 그리고 사상 또한 더 나아가 구한말에서 독립 직후의 파란만장했던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