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국가』를 각 권마다 따라가면서 주요 관념들을 설명하고 현대적 관점에서 그것들을 조망하면서 그것들의 의미와 타당성을 살핀 책이다. 플라톤의 『국가』는 정치철학, 윤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논리학, 미학, 예술 철학과 같은 광범위한 논쟁점을 다룬 서양철학의 초기 작품으로서 여전히 커다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국가』에서 플라톤은 이상 사회를 기술하며 그것들을 방어했다. 또한 그 사회 내의 조화와 안정을 구축하기 위해서 통치자들에게 사유재산제도와 가족제도를 폐지하고 엄격한 계율적 삶과 공동체적 삶을 부과하였다. 그래서 플라톤의 이상 사회는 종종 소련 공산주의의 전조라고 간주되며 본의 아니게 사회주의 대(對) 자유주의 또는 개인주의라는 논쟁에 휘말려 들어갔다. 그러나 소련 공산주의의 종식으로 지금은 자유 시장을 옹호하는 자본주의가 전 세계를 지배하는 불변의 시스템으로 등극하였다 .
그러나 그 체계가 여전히 유지될 것인가? 광범위한 빈곤, 전염병, 문맹, 과다한 사취, 환경 파괴 등 전혀 해결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수많은 문제들이 이 세계 내에 도사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본주의보다 더 많은 삶의 방식이 존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플라톤은 우리에게 적절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왜냐하면 그는 자유 시장 철학에 관한 가장 강력하고 예리한 비판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명확하게 자유 개인주의에 대한 중요 대안으로 부각되는 공동체주의 사회를 제시하며 그것을 방어하고 있으며 또한 사회주의의 핵심 관념들에 관한 철학적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대적 논쟁점들을 배경 삼아 플라톤 사상들을 방어하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