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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이야기
글쓴이
야나기 무네요시 저
출판사
산처럼
출판일
2008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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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야나기 무네요시

1889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01년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싹텄다. 1907년 학습원(學習院)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스즈키 다이세츠(鈴木大拙), 니시다 기타로(西田幾多郞)의 가르침을 받았다. 1910년 『시라카바(白樺)』 창간, 동인이 되었다. 도쿄제국대학 철학과에 입학했다. 1914년 최초의 저서 『윌리엄 블레이크』를 간행했다.

1916년 불국사와 석굴암을 최초로 방문했다. 1919년 동양대학 종교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1921년 조선민족미술관 설립을 계획했다. 1924년 모쿠지키 불상(木?佛) 연구를 발원했다. 정지용 시인이 재학 중(1923~1929)이던 도시샤(同志社)대학 영문과 강사로 부임했고, ‘민예’라는 말을 처음 만들었다. 1934년 일본민예협회 설립, 회장에 취임했다. 1936년 일본민예관을 개관했고, 1946년 염불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묘코닌(妙好人) 유적들을 방문했다. 1948년 『미의 법문』을 집필하고, 1950년 『묘코닌 이나바(因幡)의 겐자(源左)』를 간행했다. 1951년 『대법륜』에 ‘나무아미타불’ 연재를 시작하여, 1955년에 『나무아미타불』을 간행했다. 1961년 왕생.

책 소개

분야예술
수집을 바라보는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낸 글이다. 수집은 자칫하면 사욕과 직결될 수 있으니 그 습벽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낸다. 본인 스스로 수집활동에 관여해오면서 겪었던 여러 일들도 함께 기술하고 있다.

아름다운 무언가를 찾으려는 마음이야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애초부터 존재하는 것일진대, 수집은 자기 본래의 진면목을 그 행위로부터 찾아내고 다시 살펴봄으로써 처음의 사랑을 더욱 키우는 일이다. 저자 야나기 무네요시는 일제 강점기 우리의 예술품을 사랑하여 직접 모은 도자기들을 정리해 '조선민족 미술관'을 개설했을 정도다. 진정, 그의 수집은 본받을 만한 구석이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수집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낸 글들이다. 사욕과 직결될 수 있는 수집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수집가로서의 올바른 태도를 이야기한다. 둘째 부분은 저자가 수집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여러 일들을 기술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일 편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마지막장은 목조불을 구하러 찾아나선 날들의 일지다. 한 부분만 골라 읽어도 수집에 대한 그의 기품있는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컬렉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꼭 한번 읽어봄직한 품격있는 에세이로, 그가 우리의 공예품을 얼마나 애지중지 사랑하는지 그 대목을 읽을 때면 왠지 마음이 짠해진다. 늦었지만, 이 책의 출간을 기뻐하는 이유다. (최성혜 cocomo@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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