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기독교 작가로 분류되는 프랑수아 모리악. 기독교적 관점을 바탕으로 인간 본연의 내적 갈등과 고통의 문제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그 내부에 감추어진 비밀을 밝혀낸 작가이다. 우리는 모리악의 문학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문제와 시대적 상황, 그리고 새로운 사유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찰한다. ‘타자’라는 용어의 의미를 나 외의 다른 사람, 즉 나와 마주하고 있거나 그 너머에 있는 다른 사람을 지칭하는 의미로부터 출발하여 그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타자’의 문제로 접근할 것이다. 즉 타자성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자아중심의 세계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폭력의 양상들을 살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