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기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인 눌재(訥齋) 양성지(梁誠之;1415~1482)의 생애와 사상을 처음으로 정리한 책이다. 양성지는 단군 이래의 우리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예부터 만주가 우리 영토라는 점을 일관되게 피력하고 있으며, 그러한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정치·문화적 자주성을 지켜나가고 드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들까지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다. 삼봉 정도전이 창업한 조선이 수성하는데 역량을 빌휘한, 양성지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