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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없는 파리
글쓴이
신이현 저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일
2008년 6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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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이현

1964년 경상북도 청도에서 태어났으며, 계명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4년 장편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살림, 1994)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그녀의 하루는 집 앞 빵집으로 빵을 사러 가는 것으로 시작해서 다음에 나올 책을 위해 파리의 뒷골목을 돌아다니다 맛있어 보이는 빵집에 들러 저녁에 먹을 기다란 빵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끝맺는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글쓰기는 새털처럼 부드럽게 설레는 즐거움이다.

오랫동안 파리와 프놈펜 등의 도시에 살다가 현재 한국 충주에 정착해 와인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갈매기 호텔』, 『잠자는 숲속의 남자』와 에세이 『알자스』, 『루시와 레몽의 집』, 『에펠탑 없는 파리』, 『열대 탐닉』, 『알자스의 맛(그래픽노블 공저)』, 번역서 『에디트 피아프』, 『야간 비행』 등을 펴냈다.

장편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은 1994년 데뷔작으로, 출간 당시 파격적인 이야기 전개와 윤리적 논쟁으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작품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파리에 정착한 소설가 신이현의 파리 뒷골목 이야기. 작가는 처음 이민 가방을 끌고 파리에 도착해 머물렀던 시테 학생 기숙사와 하녀들이 쓰던 파시의 다락방, 그리고 그 주변의 미로 같은 골목을 돌아다니며 길 어귀마다 숨겨져 있는 파리의 작은 역사를 읽어 나갔다.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이 책은 파리를 이야기하면서도 에펠탑과 루브르와 노트르담을 등장시키지 않는다. 파리의 뒷골목을 누비며 무려 2,000장이 넘는 파리의 구석을 앵글에 담는 동안 저자는 파리가 들려주는 다른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기념비적인 건축물과 조형물, 현대적 기호와 낭만이라는 이미지로 고착된 파리의 '겉'이 아니라 '속'을 보게 된 것이다.

어느 집 다락방에서는 어느 가수가 평생 동안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며 살았고, 자유로운 생산과 상거래가 정착된 어느 시기에는 자부심 강한 장인들이 가구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폐허가 된 어느 골목길에서는 거리의 화가가 도둑고양이처럼 숨어 살며 이 도시를 온통 자신의 작품으로 도배하겠다는 원대한 야망을 키우고 있다.

『에펠탑 없는 파리』는 보잘것없는 인생들의 소소한 사연이 담긴 뒷골목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사소하고 작은 삶의 흔적들이 지금의 파리를 만든 주인공들임을 이 책을 통해 담담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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