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2가지 창조 이야기에 담긴 인간 문화와 세상의 기원에 관해 쓴 책이다. 이 책은 [창세기]에 나타난 성서의 인간론과 우주론을 다양한 문화현상과 과학이론과 재미있는 신화로 풀이해준다. 성서가 전 인류에게 전하고자 했던 교훈과 인간이라면 봉착할 수밖에 없는 생의 가장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내어 놓는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불완전함과 별 볼일 없음은 물론 삶이란 무엇이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축자영감설(성서는 글자 하나하나까지도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정확하고 오류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주장)에 의거한 성서 읽기가 아닌 새로운 성서 읽기를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독선적이고 절대화된 기독교 권력을 비판하면서, 성서를 꽉 막힌 기독교의 경전이라는 틀로 바라보면 20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의 인간 의식의 변화와 역사를 느낄 수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인문교양서이자 철학, 신학, 문화사를 담은 책으로서 성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현대 천체물리학과 동서양의 사상과 문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성서가 담고 있는 깊이와 폭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