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루마니아, 폴란드, 체코에서 전해지고 있는 신화, 전설, 민담작품들을 수집하여 각 내용에 대해 간략한 설명과 필자들의 견해를 덧붙인 책이다. 이 책에 수록된 신화들을 통해 우리는 동유럽 민족들의 삶에 대한 인식과 세계관, 문화의 전반에 녹아있는 종교적 특징들, 그리고 자연과 인간을 대하는 다양한 관점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민족들의 신화들과의 비교를 통해 같고 다른 점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학술연구의 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동유럽 민족들의 설화, 신화, 신비한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있는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가톨릭의 영향권 하에 놓여있었던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같은 중부유럽 민족들 사이에 전승되는 신화들의 경우에는 민간신앙의 영향보다는 가톨릭의 영향이 훨씬 크며 이러한 내용은 이 책에 제시된 구체적인 작품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