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의 저자 오가와 요코와 수학자 후지와라 마사히코의 대화를 엮은 수학에세이. 우리는 흔히 수학이란 복잡하고 메마른 것이며 수학자의 삶 또한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수학에만 존재하는 영원성과 숭고함을 찬미하며, 문학과 예술이 주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수학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두 저자는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풀리지 않는 문제를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는 수학자들의 놀라운 집중력과 연애의 상관관계, 노벨상에 수학상이 없는 이유, 여신에게 수학을 배운 인도의 수학자 라마누잔, 위대한 수학자 가오스의 인생 이야기, 아직 풀리지 않은 골드바흐의 추측을 둘러싼 수학자들의 좌절, 무한한 수의 세계에서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우애수와 완전수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전작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통해 수학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소설가와 유머 감각이 넘치는 낭만주의 수학자의 대화는 수학적 언어와 예술적 언어가 서로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