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성국의 별궁 인경궁에 홀로 사는 옹주 금랑!
한성국 최고의 신랑감, 사헌부 감찰 김시원!
대 한성국의 별궁 인경궁엔 홀로 사는 옹주 금랑이 있다. 말더듬이에 다리를 저는 바보에 비운의 옹주라는데.
왕은 바보로 소문난 옹주금랑을 시집보내려하고, 아들이 다섯에 딸이 하나인 병조판서에게 아들하나를 내 놓으라한다.
그에 넷째아들이자 한성국 최고의 신랑감인 사헌부 감찰 김시원이 자청한다. 여인이 귀찮은 그였고, 바보옹주라 무시하고 일에만 몰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금랑을 볼 때마다 몸은 동하고 가슴은 심하게 두근거린다.
‘허허, 이상한지고.’
바보라 소문난 옹주 금랑.
그녀가 다리를 절었던 이유는 어머니 희빈 오씨로부터 벼랑에서 밀렸기 때문이요.
그녀가 말을 더듬는 이유는 그녀를 인경궁으로 홀로 보내버린 아버지가 무서워서이다.
그녀에게 패물이 없는 이유는 가난한 백성들을 돌봐왔기 때문이다.
그런 금랑을 모셔온 인경궁의 나인들에겐 한결같은 바람이 있었다.
‘착하디착한 우리 옹주마마 좋은 배필만나 백년해로하게 하소서.’
지화자! 얼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