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5조약' 연구의 동향을 연구사적으로 새롭게 정리하고, 거기에서 부상하는 연구과제를 명백히 밝히려 하고 있다. ‘을사늑약’에 관한 기존연구의 한계와 논쟁들을 정확히 짚어낸 다음, 한일 양국의 기본사료뿐만 아니라 각종 연구성과를 광범위하게 활용·분석하였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부제에서도 드러나듯이, 역사학과 국제법학의 대화를 폭넓게 시도함으로써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점이다. 일본의 한국국권강탈 100주년을 불과 2년 여 앞둔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며, 나아가 재일조선인 문제를 포함한 한일 간의 과거와 현재를 올바로 이해하고 바람직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펼쳐나가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